[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코스피가 1900선을 방어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3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6포인트, 0.07% 내린 1905.1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00선이 붕괴된 채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낙폭을 줄이며 등락을 이어가다가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오후께까지 매수세를 보이던 기관이 장 막판 943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선 점이 눈에 띈다. 보험과 국가지자체가 대거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각각 793억원 순매도, 1206억원 순매도다. 외국인은 472억원 '팔자'에 나섰다. 개인 홀로 141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 하락을 막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285억원 매도 물량이 나왔다. 차익거래 199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707억원 순매수다.
시총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1.48% 올랐고, 현대차 -2.24%, 기아차 -1.85%, 신한지주 -1.26%, SK이노베이션 -1.21%, KB금융 -2.78%, NHN -1.33% 등은 내렸다.
업종별 지수는 의료정밀이 5.57%로 크게 뛰었고, 전기전자 1.08%, 보험 1.05% 등도 올랐다. 나머지 업종은 운송장비 -1.26% 등 내림세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8종목 상한가 등 423종목 오름세, 393종목 내림세를 나타냈다. 82종목은 보합권.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 오른 1134.70원으로 마쳤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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