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달동안 어르신께 생필품 바구니 300개 방문 전달...가족단위 자원봉사자 다음달 19일까지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9월에는 산타가족이 300명의 어르신 댁에 '가족사랑 꾸러미'를 전달한다.
'가족사랑 꾸러미'란 가족단위 자원봉사자들이 바구니에 어르신들이 필요한 생필품을 가득 담아 보자기에 싸서 찾아뵙고 전달하는 선물이다.
꾸러미에는 비누 치약 칫솔 샴푸 통조림 등과 정성껏 쓴 편지도 들어있다.
이들이 전한 꾸러미는 단순한 선물 차원을 넘어 따뜻한 가족 사랑이 담겨있다.
최근 혼자 어렵게 살아가고 계신 어르신들은 물질적 지원, 노력봉사보다 말벗 해드리기, 카운슬링 같은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다.
구는 이런 트랜드에 발 맞추어 어려운 이웃과 외로운 어르신께 가족을 만들어 주는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9월 한달 동안 진행될 가족사랑 꾸러미 행진은 민속 고유의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아름답고 훈훈한 나눔문화 확산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가족과 함께하는 자원봉사'를 주제로 '이웃을 생각하는 가족사랑 꾸러미'를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21일까지 저소득 어르신 300가구를 대상으로 펼쳐진다.
가족단위 자원봉사 희망자가 구 자원봉사센터에서 빈 선물꾸러미를 수령, 위생용품, 먹거리 등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이 필요한 생필품을 채워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지역 봉사단체가 중심이 돼 소규모로 행해져 왔다.
구는 최근 자원봉사의 흐름이 단순지원, 노력봉사보다 정신적 안정을 줄 수 있는 서비스로 변화함에 따라 이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단위로 구성된 봉사자는 다음달 19일까지 1365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로 신청하면 된다.
단, 봉사희망지역을 서울시 강서구로 설정해야 한다.
신청 후 구 자원봉사센터에서 빈 꾸러미를 수령,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비누 치약 칫솔 샴푸 통조림 등 생필품과 사연을 담아 제출하면 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자원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수혜대상을 확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센터(☎2600-5324)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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