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체조 요정' 손연재(세종고)가 10월초 갈라쇼 무대에 나선다.
손연재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휠라코리아와의 후원 협약식에 참석해 "오는 10월 초에 리듬체조 갈라쇼에 출연한다"며 "런던올림픽을 통해 리듬체조를 많이 알리게 돼 기뻤는데 이번에도 리듬체조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손연재의 소속사인 IB스포츠는 "리듬체조 갈라쇼는 오는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장소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3~4군데 장소를 놓고 검토 중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이번 리듬체조 갈라쇼를 기점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대회에 참가한다. 이후 11월 3일과 7일, 11일에 이탈리아 초청 대회인 세리에A 챔피언십 대회를 거쳐 러시아에서 새 프로그램을 짤 계획이다.
손연재는 "갈라쇼는 국내 팬들에게 선보이는 무대이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써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 초청 대회는 개인 대회가 아니라 이탈리아 클럽과 같이 하는 전국투어 대회"라며 "10월 20일에 열리는 첫 투어에는 전국체전 참가로 인해 불참하지만 11월 3, 7, 11일에 열리는 투어에는 참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후원 협약식에서 손연재는 휠라와 후원 연장 및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2년간 후원사와 선수 관계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2009년부터 손연재를 후원해 온 휠라는 다가오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까지 손연재가 출전하는 대회와 훈련에 필요한 의류 및 용품 일체를 후원하게 됐다. 또한 손연재는 마린보이 박태환과 함께 휠라의 전속 광고 모델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손연재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휠라의 후원으로 보다 나은 환경에서 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며 "휠라와 국민들의 기대에 부흥해 다가오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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