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현대증권은 29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적극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소형보험사는 보험료 덤핑, 사차익 악화, 더 공격적인 덤핑의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고 지적하며 "그러나 한화손보는 제일화재 합병 이후 3년 간 불량계약 정리에 힘썼고 4월 장기위험 보험료를 20% 인상해 영업이익이 매년 약 236억원씩 늘어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해보험사의 시가총액 1조원 돌파시점은 대략 매출 3조원, 운용자산 5조원, 수정순이익 1천억원"이라며 "현재 한화손보 매출과 운용자산은 각각 12%, 19%가 더 많지만 시총은 3700억원에 불과하다"며 향후 시총 증가 기대를 밝혔다.
다만 그린손보 소유의 주식 380만주와 회사가 연내 처분예정인 반대매수청구권 등 158만주가 오버행이고, 낮은 위험기준자기자본(RBC)비율 때문에 유상증자 가능성이 위험요인으로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하며 향후 4년간 주가 3배 상승을 기대한다며 선이 굵은 투자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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