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태풍 '볼라벤'과 '덴빈'에 이어 16호 태풍 '산바'가 발달하고 있다는 괴소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28일 현재 트위터 등 SNS에서는 "오키나와 동남쪽 950km 부근 해상에서 16호 태풍이 빠르게 발달하고 있다. 태풍 센터 홈페이지에서 받은 KML 데이터를 열어본 결과 16호 산바가 발달하고 있으며 예상 경로는 15호 태풍 '볼라벤'과 유사한 경로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하지만 기상 전문가들은 "태풍 '산바'는 근거없는 뜬소문"이라고 일축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근처에서 확인되는 태풍은 볼라벤과 덴빈, 2개 뿐"이라며 "태풍 '산바'는 그 존재가 확인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아직 명명되지도 않았다"며 허위 정보에 속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후 8시10분 현재 태풍 볼라벤은 북한 땅에 상륙해 한시간 뒤인 오후 9시 평양 북동쪽 70㎞ 지점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14호 태풍 덴빈은 28일 오후 3시기준 타이완 남동쪽 약 180㎞ 해상에서 시속 30㎞의 속도로 북상중이다. 기상청은 4~5일 뒤 덴빈의 위치가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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