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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성능 '기관총' 사들인다는 나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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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경무기 시장 100억$, 한국 1억 달러 이상 수출국…스몰암스서베이 2012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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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전세계 소화기(소총과 기관총 등 소형무기)의 합법 거래규모가 연간 최소 85억 달러에 이르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불법거래 규모를 합치면 연간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은 소화기를 1억 달러어치 이상 판매한 국가로 꼽혔고 북한은 무기 수출 투명성이 가장 낮은 국가로 평가됐다.


AFP통신은 국제 무기 조사 회사인 스몰암스서베이(Small Arms Survey.이하 SAS)가 이날 발표한 조사결과를 인용해 17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SAS는 4년전에는 전세계 소화기,탄약,부품 거래 규모를 4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했다. SAS는 소화기 시장 규모가 커진 것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기타지역의 전쟁과 유럽연합(EU)와 미국의 거래 투명성 증가에 따른 정보의 정확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AS 2012년 보고서에 따르면 소화기를 1억 달러어치 이상 수출한 국가는 미국과 이탈리아,독일,브라질,오스트리아,일본,스위스,러시아,프랑스M,한국,벨기에,스페인으로 나타났다.


최소 1억 달러어치 이상의 교역을 하는 상위 수입국은 미국과 영국,사우디아라비아,오스트레일리아,캐나다,독일,프랑스로 나타났다.


SAS의 에릭 버먼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불법 무기거래보다는 합법거래 규모가 더 크다”면서“그러나 불법 거래가 더 피해를 많이 주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둘을 합치면 틀림없이 1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탄약거래는 연간 거래 규모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SAS는 추정했다.


SAS 연례보고서는 무기시장 규모가 커진 것은 미국인들이 더 많은 무기를 사고 있는 점과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스위스와영국, 루마니아는 거래 투명성이 가장 높은 국가로 꼽았지만 아프리카와 아시아,중동의 거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며 보고에 큰 갭(차이)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과 러시아 연방으로부터 불안정하고 폭력적인 정권에 대한 수출 정보 부족이 특별히 염려스럽다”면서 “이들 국가들중 어느 나라도 권총,군용화기,탄약 등에 대한 수출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이란과 북한의 무기 양도나 잉여무기 재고를 가진 앙골라와 같은 나라의 무기 재수출은 거의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과 북한,아랍에미리트는 SAS투명성 지수가 가장 낮았으며 미국은 52개국중 14위로 평가됐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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