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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이 수도 인근서 정부군 대규모 민간인 학살 자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8초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남서부의 다라야 지역 등에서 정부군이 학살한 수백명의 민간인 시신들이 발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사망자에는 어린아이와 여성까지 포함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시리아 반정부 조직에 따르면 이날 다라야 지역에서는 320여구의 주검이 발견됐다. 이들 단체들은 시리아 정부군이 집집마다 찾아가 주민들을 ‘처형’하는 방식으로 민간인들이 학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정부 단체가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피흘리는 시신들이 즐비하며 이들 상당수는 젊은 남자들었지만, 어린아이들도 머리에 총을 맞은 채 숨져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CNN와 AFP통신 등은 시리아 반정부 조직인 시리아지역조정위원회(LCC)를 인용해 25일 하루에만 44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440명은 시리아 사태 발생 이후 최대 규모의 인명 피해다.

한편 망명설이 돌았던 라루크 알 샤라 시리아 부통령은 거의 한달 만에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아랍권에서는 샤라 부통령이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을 버리고 외국으로 망명했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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