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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의 완승, 삼성이 자초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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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내려진 미국 본안소송 배심원 평결 직후 "삼성과의 법적 공방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25일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팀 쿡 CEO는 미국 본안소송 배심원 평결 직후 애플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승리를 자축하며 이같이 밝혔다.

팀 쿡은 이어 애플의 완승은 삼성이 자초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팀 쿡은 "우리는 삼성전자가 우리 제품을 모방하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애플이 삼성과의 특허 전쟁을 벌이게 된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팀 쿡은 이어 "삼성의 행동(애플 제품 모방)은 고의적인 절도였고, 이번 평결이 이같은 메시지를 전달해 줄 것"며 "전세계가 이 메시지에 주목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법원 배심원단은 삼성전자가 아이폰, 아이패드의 특허 5건을 침해했으며 애플에 총 10억5185만달러(1조1938억원)를 배상해야 한다고 24일 평결했다.


애플이 도용당했다고 판단한 부분은 아이폰, 아이패드의 외관 디자인과 바운스백, 스크롤, 멀티터치 줌, 내베게이션 등 소프트웨어 특허 등이다. 양측 법적 공방의 핵심 쟁점으로 전일 국내 판결에서 배제됐던 애플의 '둥근 모서리의 직사각형' 디자인 특허도 인정됐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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