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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14번째 백화점 '충청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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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현대백화점이 24일 청주에 1000여개 브랜드를 갖춘 백화점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충북 청주시 복대동에 '현대백화점 충청점'을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충청점은 현대백화점의 14번째 점포로 복합쇼핑몰 형태로 운영된다.

지하 4층, 지상 7층, 4만3800㎡(약 1만3274평)규모의 매장에 총 1000여개 브랜드가 들어섰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본관과 함께 영패션 전문관인 유플렉스(U-PLEX)가 구성돼 영(young), 럭셔리(Luxury), 문화(Culture)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청점은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다. 현대백화점은 청주시와 청원군은 물론 세종시, 증평군 등에서 100만명에 이르는 고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 같은 광역상권을 바탕으로 2013년 총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현대백화점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국내 패스트패션(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를 입점시켰다. 또 나이키·아디다스 등의 매장은 메가숍 형태로 운영한다. 식품매장에는 현대백화점 전통식품 명품특화 브랜드인 '명인명촌'과 '화식한우' 등도 들어선다. 식품관에서는 청주시 전역에 식품 배송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500석 규모의 문화홀을 운영해 지역의 문화수요도 충족시킬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최첨단 음향과 조명시설을 갖춘 '토파즈홀'에서 뮤지컬과 연극, 영화 등 문화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990㎡(300평) 규모로 문화센터도 운영한다.


주차시설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최첨단 주차 영상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들이 주차를 위해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는 일이 없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하병호 현대백화점 사장은 "새롭게 떠오르는 청주 서부 핵심상권에 들어서는 충청점은 쇼핑·교육·문화시설 등 도시문화 기능을 완성시키는 핵심 인프라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지역 최고의 복합쇼핑몰"이라며 "지역 주민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한번에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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