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BS투자증권은 두산이 전자사업부와 자회사 실적 개선, 비주력 자산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9만원.
곽민정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부터 고마진 FCCL, PKG CCL 등 비중을 확대해 제품 구성을 개선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FCCL 주력제품인 갤럭시 S3, 갤럭시 노트 2등 신제품 출시 및 FCCL 라인 증설 효과 본격화로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두산의 중국 건설기계 산업은 전년대비 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21% 수준으로 안정화되고 있으며 중국 철도건설 투자가 내년부터 재개될 것으로 전망돼 모트롤사업부의 실적은 4분기부터 점차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곽 연구원은 "관계사 투자액 중 67.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의 주력 시장인 한국과 인도의 전력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하반기 신규수주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며 "하반기 DIP 홀딩스 보유지분과 비주력자산 매각이 순차적으로 완료된다면 현금 유입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