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에어아시아엑스가 유럽 경제위기 등 대외적인 악재속에서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그룹의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엑스가 2012년 2분기 58만명의 승객을 수송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올 2분기 수송승객은 29% 가량 늘어났다. 에어아시아엑스의 모든 노선의 평균 탑승률도 작년 동기대비 4%오른 82%를 나타냈다.
또한 에어아시아엑스는 올 상반기간 잠정중단 노선을 제외한 현존하는 노선에서 16.6%의 성장을 보여 총 110만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또 에어아시아엑스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84%로 작년 동기 대비 5%포인트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즈란 오스만-라니 에어아시아엑스 대표는 "올 2분기 및 상반기의 성장세는 과감하게 일부 노선의 잠정중단을 결정하고 한국, 일본, 대만, 중국, 호주 등의 핵심시장에 투자를 집중한 것이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구매 및 임대를 통해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7대씩의 A330-330이 에어아시아엑스에 인도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시장에 대한 투자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아시아엑스는 화물운송에서도 잠정 중단한 노선을 제외하면 9%의 성장세를 보였다. 에어아시아엑스는 2분기 7374톤을 상반기에는 총 14,781톤을 수송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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