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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텍 "과거는 잊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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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해 분식회계로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신텍이 한솔그룹의 날개를 단 후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텍은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중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신텍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87.58%로 전년 동기 대비 96%P, 전분기 대비로는 92.83%P 각각 상승했다.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전체의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28%에 그쳤다. 코스닥 업체들이 평균적으로 1000원어치를 팔아 62원을 남기는 상황에서 신텍은 1000원을 팔아 875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신텍은 2분기 순이익 250억86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모두 흑자전환했으며 단숨에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순이익 순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실적이 뒷받침해주니 주가도 나쁠리 없다. 지난달 11일부터 거래가 재개된 신텍은 연이은 대형 수주 소식과 전력난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이달 들어 32% 상승했다. 폭염과 전력 수요 급증으로 전력난이 우려되면서 보일러 등 전력기자재 업체들이 수혜주로 떠올랐고 증권사들은 중대형 보일러 제작업체인 신텍을 관련주로 꼽았다.


대형 수주 소식도 이어졌다. 거래 재개 후 신텍은 SK건설로부터 920억원 규모의 파코 파워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이어 GS건설과 197억원 규모의 태안 IGCC 복합발전 플랜트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대림산업으로부터 756억원 규모의 태안 9, 10호기 석탄화력 발전 보일러 주기기에 대한 구매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신텍은 지난 1년간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지난해 여름 삼성중공업으로의 피인수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던 신텍은 9월 분식회계설이 터지며 순식간에 추락했다. 신텍은 상장폐지 실질심사대에 올라야 했고 삼성중공업으로의 인수는 무산됐다. 그러나 한솔그룹 계열 플랜트 전문업체인 한솔이엠이가 신텍을 인수하면서 회생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신텍의 실적 호조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텍의 신규 수주가 올해 2000억원에서 내년에는 5000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말 발표 예정인 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서 석탄 화력발전의 큰폭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신텍의 중대형 보일러 판매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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