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난 4·11총선 지역구 출마자 1인당 평균 후원금은 7187만원이며 민주통합당 김부겸 전 의원이 3억2800만원으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앙선거관리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19대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했던 764명의 후보는 1인당 평균 7187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총선에 출마한 국회의원의 후원금 상한은 3억원, 일반 후보자는 1억5000만원이다.
국회의원 가운데는 김부겸 전 의원이 3억28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김 전 의원에 이어서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2위는 정병국 의원(3억600만원)이며 이어 ▲유승민(3억260만원)▲이주영(3억120만원) ▲김광림(2억9890만원) ▲윤진식(2억9870만원) ▲최경환(2억9830만원) ▲유정복(2억9450만원) ▲안효대(2억9360만원) ▲김태호(2억9050만원) 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후원금을 받은 하위권에는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재균 전 의원이 770만원을 기록했으며 재산1위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879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김성조 전 의원(새누리당.1530만원) ▲조배숙 전 의원(무소속, 1800만원) ▲배영식 전 의원(무소속, 1970만원) ▲이진삼 전 의원(무소속, 1980만원) 등이 2000만원을 밑돌았다. 선관위는 아울러 후보별 300만원 이상의 고액기부자의 명단도 공개했다. 개인별 후원 한도는 500만원이며, 이중 300만원 이상은 현행법에 따라 명단을 공개하도록 돼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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