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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중소형株 발굴해 고배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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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운용사가 선택한 비밀병기

숨은 중소형株 발굴해 고배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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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외인이 이끈 상승장에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펼쳐지면서 '숨은 소외주'에 주목하는 가치투자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국내 양대 가치투자운용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신영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가 공개됐다.

신영자산운용이 지분율 10% 이상을 들고 있는 종목에는 동성하이켐, 삼영이엔씨 등이 있다. 두 종목의 주가상승률은 올들어 공시일인 지난 10일까지 각각 20.45%, 6.44%에 이른다. 신영운용은 올해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고 있는 동성하이켐의 지분율을 최근 10.45%로 끌어올리며 장기성장성에 주목했다. 아울러 최근 주가하락폭이 과도한 종목 쓸어담기에 나섰다. 저평가 및 배당주로 꼽히는 삼익THK리바트 등의 지분을 최근 각각 6.2%, 5.6%로 늘렸다.


한투밸류자산운용이 10% 이상 들고 있는 종목에는 고영테크놀러지, 리드코프, 아이디스, 태양기전 등 코스닥 종목이 대거 포함됐다. 이들 종목 중 아이디스는 지난해 말 3만4900원에 불과했던 주가가 지난 10일 4만4950원까지 껑충 뛰어 28.80%에 이르는 상승률을 보였다. 태양기전도 올해 들어 13% 가까이 주가가 상승했다. 10.47%를 보유중인 경동나비엔의 올해 주가상승률도 7.67%로 양호하다.


중소형주 발굴에 강점이 있는 알리안츠자산운용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종목은 코스맥스, 동양기전 등이다. 각각 지분율을 7.19%, 10.08%로 끌어올렸다. 이 중 지난해말 1만5700원에 불과했던 코스맥스 주가는 지난 10일 2만6900원까지 급등, 71.34%라는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영자산운용 허남권 CIO는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고수익을 기대하던 과거 주식투자의 행태와 목적도 바뀔 것"이라며 "수익성이 높고 재무구조가 탄탄한 고배당주 위주의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순환출자 금지로 수혜가 예상되는 지주회사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우선주 등에 관심을 갖는 것을 추천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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