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1초 오심 논란'으로 메달 획득 기회를 잃었던 신아람 선수(26)가 2012 런던 올림픽 폐막식 영상에 등장했다.
12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개최된 런던 올림픽 폐막식에서는 가수 에밀리 산데가 '리드 올 어바웃 잇(Read all about it)'을 부르며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위로했다.
노래 중간 각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의 눈물과 절망의 순간을 교차 편집한 영상이 나왔다. 신아람 선수가 '1초 오심' 판정에 항의하며 펜싱 경기장 한구석에 주저 앉아 울고 있는 장면은영상의 마지막부분에 등장했다.
'리드 올 어바웃 잇'은 영국 랩퍼 '프로페서 그린'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곡으로 에밀리 산데가 피처링을 담당했다. 고난이 닥쳐도 끝까지 노래할 것이며 내 의지를 모든 이들이 알게될 것이라는 역경극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편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은 11일 신아람 선수 오심 사태와 관련해 "펜싱 규정상 선수가 오심 정황을 직접 항의해야 하는데 감독이 항의하다 판정을 바로잡을 시간을 놓쳤다"고 주장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