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의 무역 지표에 적신호가 켜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글로벌 경제 침체의 징후가 늘어남에 따라 중국의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수입 증가폭도 시장 전망치 보다 줄었다고 전했다.
이날 중국의 해관총서가 발표한 중국의 7월 무역수지 흑자가 시장 전망치 보다 훨씬 못 미친 25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는 352억 달러였다.
수출은 일 년 전 보다 1%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 5월과 6월의 수출은 각각 15.3%와 11.3% 증가하면서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지난 달에는 한 자리수로 대폭 떨어진 것이다. 시장 전망치 8.0%에도 한창 못 미치는 수치다.
수입도 4.7% 증가해 전달(6.5%) 보다 둔화된 모습이다. 중국 내수 경제도 부진하다는 신호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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