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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렉서스 생산 美이전+브라질에 新엔진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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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엔고에 시달리고 있는 도요타 자동차가 미국과 브라질 현지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도요타는 일부 일본 내 렉서스 차종 생산라인을 미국 공장을 옮길 예정이다. 또 2015년 하반기 브라질에 새로운 엔진 공장 설립을 목표로 10억헤알을 투자할 계획이다.

짐 렌트 도요타 미국법인장은 "엔고 위험을 피하는 방법은 현지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이라며 "엔고 때문에 생산 공장 이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렉서스 ES가 미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후보 차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요타는 현재 캠리·코롤라·신형 아발론 등 12종의 차량을 북미에서 생산하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달에도 일본 후쿠오카 공장에서 생산했던 렉서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RX의 생산 공정을 캐나다 온타리오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에티오스 차량 생산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브라질을 방문한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 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엔진 공장 건설 계획을 밝혔다.


도요타는 현재 상파울루 산업단지에 코롤라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티오스 생산 공장을 추가로 오픈했다. 여기에 코롤라와 에티오스에 사용될 엔진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하나 더 건설할 계획이라고 도요타 CEO는 밝혔다.


도요타 CEO는 새로운 엔진공장 건설이 브라질 사회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며 더 깊은 협력을 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요타가 새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 것은 브라질 정부가 자국민 일자리 보호를 위해 자동차 산업에 대한 규정을 강화한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 정부는 자동차 생산의 현지 비율이 높지 않을 경우 대규모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도요타 자동차는 새 엔진 공장이 건설되면 현지 비율이 65%에서 85%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새 엔진 공장은 2015년 하반기에 오픈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는 새 엔진공장에서 약 600~700명을 고용할 계획이며 필요할 경우 인력을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오픈한 에티오스 생산 공장에는 6억달러가 투자됐다. 에티오스 생산 공장은 연간 7만대를 생산하고 17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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