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손학규표 경제민주화, 금융계열사 분리청구제·산별교섭 법제화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손학규표 경제민주화, 금융계열사 분리청구제·산별교섭 법제화
AD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대선경선후보인 손학규 상임고문이 9일 당 경선후보 가운데 처음으로 순환출자 금지, 출총제 부활, 금산분리강화와 함께 노동계의 교섭력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경제민주화 마스터플랜을 내놨다.


손 고문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를 공개하고 "재벌의 부당하고 과도한 경제력 집중 해소는 경제민주화의 첫 단추"라며 "경제민주화가 새로운 사회의 비전으로 자리 잡으려면 금융민주화와 노동민주화가 함께 진행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은 민주당의 총선공약과 큰 틀에서 차이가 나지 않는다. 총선 공약에서 빠지거나 손 고문측에서 새로 포함시킨 고강도대책이 포함됐다. 우선 금융계열사 분리청구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는 금융회사가 대기업집단의 경제력 집중의 수단이나 계열사간 부당지원으로 이용될 경우 강제로 금융계열사를 기업집단에서 분리하도록 명령하거나 법원에 청구하도록 하는 제도다.


또 현재 하도급법 상에서 기술탈취에만 적용되는 3배 손해배상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경우는 공정거래법을 위반하는 전체 행위로 범위를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과세대상이 아닌 대기업의 계열사 주식보유분의 배당금과 계열사 투자를 위한 차입금의 비용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내도록했다. 손 고문은 이를 '재벌세'로 명명했다.

출총제는 상위 10대 또는 20대 기업집단의 모든 계열사에 적용하고 이사 선임시 집중투표제 의무화,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등도 도입하기로 했다.


손 고문은 여야가 공정위의 전속고발권을 폐지 또는 개선하는 것과 달리 공정위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위원장 임기는 3년에서 5년 연장하고 상임,비상임으로 있는 위원 모두를 상임화하겠다는 것이다. 금융민주화에 대해서는 금융지주회사법과 은행법을 복원해 금산분리를 강화하고 금융감독체계는 금융위원회의 정책기능과 감독기능을 분리하고 예보와 캠코의 자율성을 높여주기로 했다.


특히 노사관계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노조 또는 종업원의 이사추천권을 도입해 사실상 기업경영에 노조가 참여하도록 했고 이를 법제화하기로 했다. 노조의 가입과 활동을 제한하는 각종 조항을 없애고 현행 기업별노조체제를 모두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같은 산별노조체제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안도 밝혔다. 아울러 노동사건을 전담하는 노동법원을 설립하고 제 2의 컨택터스를 막고자 경비업랜을 개정해 불법 폭력을 방지하고 노조의 단체행동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손 고문은 "기업 영업활동을 제한할 수 있다며 반대의 목소리도 높고 수출에 악영향을 준다는 협박성 발언이 있다" 면서 "수출과 고용 증진에 도움이 되면 도움이 됐지 악영향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그는 또 "재벌이 명확히 알아야 한다"며 "월가의 금융자본들이 규제가 없어서 금융위기를 자초한 것처럼 우리나라 외환위기 직전에 재벌 규제가 풀리고 무분별한 해외차입으로 외환위기가 일조했던 것처럼 지금도 규제가 없어서 문제"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마스터플랜은 진보 경제학자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졌다. 재벌체제 연구의 권위자인 김진방 교수(인하대), 민주당 경제민주화특위위원장을 지낸 유종일 교수(KDI), 민주정책연구원장을 박순성 교수(동국대) 등 사실상 민주통합당의 경제민주화 노선을 설계해 왔던 정책 브레인들이 모두 손 대표 진영에 합류한 것. 여기에 손 후보 정책자문단장을 맡고 있는 최영찬 교수(서울대),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출신의 허선 박사, 김태승 교수(인하대)도 동참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