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 복싱의 국제대회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8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이 최근 정관에 따라 대한아마추어복싱경기연맹(KABF)의 회원자격을 박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식 절차에 따라 새 회장을 선출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KABF는 지난 4월 안상수 전 회장이 사퇴한 뒤 AIBA로부터 7월 25일까지 신임 회장을 선출하지 못하면 제명시키겠다는 경고를 받았다. 이에 김영기 권한대행(부회장)을 올 연말까지 정식회장으로 추대한다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AIBA 회원 자격을 잃게 되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등 AIBA가 주최하는 국제대회에 출장할 수 없다. AIBA는 2010년에도 새 회장과 집행부를 뽑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원 자격을 박탈했다가 안상수 전 회장의 선출로 징계를 번복했다. 자격 박탈 여부는 2012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KABF의 관계자는 "현재 임원진이 올림픽 일정으로 런던에 머무르고 있다. 공식 입장을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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