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SK텔레콤-CJ, 통신·문화 콘텐츠 융합 '맞손'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SK텔레콤CJ가 손을 잡고 서비스 유통, 모바일 네트워크, 콘텐츠,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각각 강점을 가지고 있는 통신과 문화·콘텐츠를 융합한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서비스 발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CJ그룹 주요 계열사들과 통신과 문화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고객 가치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SK텔레콤이 보유한 스마트 네트워크 인프라와 2700만 명에 이르는 사용자, CJ가 보유한 생활 전반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공동마케팅을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과 고객혜택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장기적으로는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제휴를 위해 양사의 임원 및 실무진이 지난 6월부터 수십 차례 회의를 통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왔다고 설명했다. 우선 단기간 내에 추진이 가능한 협력 모델로 ▲극장(CGV) 내 SK텔레콤 IT 체험매장 개설 ▲CJ푸드빌 주요매장(빕스, 투썸플레이스) 내 LTE 특별존 구축 ▲T스마트러닝과 CJ에듀케이션즈 사업 공동 협력 등이 합의됐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CGV 김포공항 등 2~3곳의 극장에 8월 중 IT 체험매장을 오픈하고 전국 CGV 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GV에 입점하는 SK텔레콤 매장은 통신관련 기본업무 처리 외에도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를 통해 CJ는 멀티플렉스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부가 수익을 극대화하고 영화 상영 대기고객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으며, SK텔레콤은 유동인구가 많은 멀티플렉스에서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프로모션에 활용할 수 있는 고정 공간을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CJ푸드빌에서 운영하는 주요 브랜드 매장 내 'LTE 특별존'을 구축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네트워크 환경과 모바일을 활용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SK텔레콤의 초소형 기지국 'LTE펨토셀' 등 신기술로 빕스(VIPS)와 투썸플레이스의 LTE망이 강화된다. 매장 내 사용이 가능한 각종 부가서비스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교육플랫폼 사업 'T스마트러닝'에는 CJ가 새로 시작한 모바일 교육사업 법인인 CJ에듀케이션즈의 모바일 콘텐츠가 4분기부터 공급된다. 양사는 CJ에듀케이션즈의 특화 교육 콘텐츠와 SK텔레콤의 ICT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식의 서비스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이날 공개한 협력 모델 외에도 양사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물류관리 솔루션과 종이 없는 사무실 구축 등 신규 사업 부문에서도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사업기회 및 고객가치 발굴을 위해 양사가 가진 핵심 경쟁력을 결집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제휴에 협력하는 양사의 계열사 범위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융합 사업모델 발굴의 폭도 넓혀갈 예정이다.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양사의 주력사업 분야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미디어문화 산업과 모바일 융합을 통한 미래사업 개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