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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에 강한 대학생’ 2631명 열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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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한국공학한림원, 캠퍼스 특허전략유니버시아드대회…30개 대학, 87명 지경부장관상 등 선정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은 9일 ‘2012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대회’ 선행기술조사부문에서 신웅섭 학생(충남대 선박해양공학과)이 최고상(지식경제부장관상) 수상자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특허청장상엔 ▲김현국(경희대 기계공학과) ▲최경철(전주대 생산디자인공학과) ▲하재상(금오공대 전자공학부) 학생이 선정됐다. 대학별로는 인하대가 23명으로 가장 많이 선정됐고 충남대(8명)가 뒤를 이었다.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12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대회’는 대학의 실용적 특허교육을 늘리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특허에 강한 이공계인력을 키우기 위한 행사다. 기업이 산업현장에서 느낀 애로점 등을 문제로 내고 대학(원)생이 답을 내놓는 산학협력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대회는 국내?외 특허를 분석, 연구개발 전략 및 특허획득 방향을 제시하는 특허전략수립부문과 가상의 출원서에 대한 선행기술을 조사해 특허가능성을 판단하는 선행기술조사부문으로 나뉜다.

올해 선행기술조사부문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30개 기업 과 연구기관들이 문제를 냈고 90개 대학, 2631명의 대학(원)생이 경쟁을 벌였다. 이를 통해 서울대, KAIST, 포항공대 등 30개 대학에서 87명의 수상자가 뽑혔다.


지식경제부장관상에 선정된 신웅섭 학생은 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업체의 보유특허에 관한 조사·분석 및 개량발명을 통한 미래기술발전방안을 연구해 최고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대부분의 기업 관계자는 “기술에 대한 이해력은 물론 선행기술조사기법까지 갖췄다는 게 놀랍다(J기업), 대학생수준으로 보기 어려운 기술 분류능력을 갖추고 핵심특허선정을 위한 노력들이 엿보였다(K기업)”고 말했다. 뛰어난 특허분석력을 바탕으로 기업에서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우수결과물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이영대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 대회가 특허에 강한 이공계 우수인력을 길러내 산업계에 공급하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수상자 취업지원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허전략수립부문은 이날 31일 논문접수를 마감하며 이번에 뽑힌 선행기술조사부문 수상자와 특허전략수립부문 수상자 시상식은 오는 12월초에 열린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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