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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해수욕장 쓰레기 1위는 '페트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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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 역시 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가장 많이 버리고 간 쓰레기는 '페트병'이었다.


환경시민단체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공동체 포럼'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6곳의 해수욕장 쓰레기 분류 조사를 실시한 결과, 페트병 등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가 23.9%로 가장 많이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단지 등의 종이(19.5%), 비닐(16.1%), 금속(12.7%), 음식물 쓰레기(11.4%)가 그 뒤를 이었고, 이어 유리(5.0%), 스티로폼(4.8%), 나무(2.9%), 피복(2.6%), 담배꽁초(1.2%) 등 순이었다.


페트병은 작년(22.7%)에 이어 올해 조사에서도 가장 많은 쓰레기 발생량을 나타냈다. 또한 종이와 음식물 쓰레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각각 15.7%, 8.4%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지역은 강원 속초, 포항 월포, 충남 대천, 부산 송정, 제주 중문과 함덕 해수욕장 등이다. 지역별 쓰레기 유형은 강원 속초와 충남 대천, 제주 중문 해수욕장은 페트병이, 제주 함덕은 음식물이, 포항 월포는 비닐이, 부산송정은 금속이 타 지역에 비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아름다운세상을 위한 공동체 포럼이 진행, 전국의 18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해당 지역 해수욕장에서 약 4만3000여 리터의 쓰레기를 수거 후 분류한 결과다. 더불어 속초 해수욕장과 함덕 해수욕장에서 환경사진전과 재활용쓰레기 작품전도 개최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바다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담배제조회사 한국 필립모리스가 후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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