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과 쑨양이 대기실에서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4일 오후(현지시각) KBS 중계 카메라는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 대기실을 찾았다.
영상 속 박태환과 쑨양은 의자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앉았으며 둘다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었다. 박태환과 고개를 숙이고 묵묵히 음악을 감상했지만 쑨양은 두 손을 모은 채 박태환을 줄곧 바라봤다.
이때 다른 선수가 그들의 앞을 지나갔고 박태환은 인기척에 고개를 들며 쑨양과 눈이 마주쳤다. 마치 눈이 마주칠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쑨양은 박태환에게 악수를 청했고, 박태환은 밝은 표정으로 헤드폰을 벗으며 쑨양의 손을 잡았다.
네티즌은 "쑨양이 악수를 하고 싶어 기다린듯하다", "박태환과 쑨양이 라이벌이면서 좋은 친구로 남았으면 좋겠다", "3초 남짓한 장면을 캡쳐해 이야기를 만든 사람도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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