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8월 비수기에도 가입자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 3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의 7월 순증 가입자가 5만6000명을 기록하며, 지난 6월 가입자 순증치인 5만1000명을 넘어섰다"며 "7월이 전형적인 계절적 비수기(장마, 태풍, 휴가 등)라는 점을 감안하면 7월 가입자 성장세는 매우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7월 가입자 순증치인 5만6000명은 창사이래 7월 가입자 실적 중 최대치이며, 계절적 비수기인 7~8월이 지난 후에는 월별 가입자 순증치가 최소 6만명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8월도 7월과 같은 계절적 비수기지만, 8월 가입자 순증치는 7월 가입자 순증치를 상회할 것"이라면서 "8월부터 위성+IPTV 결합상품(OTS)에 대한 TV광고 프로모션이 예정되어 있고, KBS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시청 공사가 7월까지 실태조사를 마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는 점" 등이 가입자수 증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아울러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우려 존재하지만, 실적 부진의 이유가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는 점에서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실적 발표는 3일로 예정돼 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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