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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기내식' 먹다가 식겁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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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에어캐나다 기내식에서 바늘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어캐나다 대변인인 피터 피츠패트릭은 이날 “지난 달 30일 (캐나다)빅토리아 BC에서 토론토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승객에게 제공된 샌드위치에서 바느질용 바늘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승객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며, 이날 기내식에서 다른 바늘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피츠패트릭 대변인은 밝혔다. 항공사는 이 같은 사실을 기내식 제조사에 통보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피츠패트릭 대변인은 “보안은 최우선 고려 사항인 만큼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항공기내 높은 보안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기내식 제조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의 샌드위치는 기내식 전문 제조사 캐나다 케이트구르메사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캐나다는 기내식 공급사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게이트구르메사가 포함된 것을 이날 확인했다. 케이트구르메사는 "에어캐나다와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항공기에 반입되는 기내식으 안전 관리를 요구하는 고객사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한 달동안 기내식 바늘 사고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달 14일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던 4대의 델타항공 기내식에서도 바느질용 바늘이 발견돼 승객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네델란드를 출발해 미니애폴리스와 시애틀, 애틀란타로 향하던 항공기에서 기내식으로 제공된 샌드위치에서 바늘이 발견된 것이다. 이 기내식은 암스테르담 기내식 제조사 게이트 구르메사가 만들었다. 미니애폴리스행 항공기 탑승객은 부상을 당했지만 이를 부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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