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일 전날 검찰 출두와 관련해 "민주당의 단결된 모습에서 12월 정권교체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어제 사실이 아닌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검찰 조사에서 제 억울함이 충분히 해명 됐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엊그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결연한 모습일 봤다"며 " 또 제가 검찰이 나갈 때 10여분들의 의원들 가서 하루종일 검찰청사에 대기했고, 밤 9시부터 약 60여명의 의원들과 당직자 100여명이 제가 수사받기를 나오길 새벽까지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는 "저를 위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의 단결된 힘을 보여줬다"며 "12월 정권교체를 위해서 치열함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언론인을 향해 그는 "저는 34일간 많은 시달림을 당했다"며 "사실이 아닌 내용을 여기저기 부풀려서 보도경쟁하면 피해는 어떻게 보상할 것이냐는 점을 고려해 좀 더 성숙한 보도를 해야 검찰 수사가 바로 설 것이라는 점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짧지 않은 정치인생에서 언론과 함께 했지만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막무가내식 보도를 하는 것에서 시대의 변화에 적응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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