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31일부터 100여개 국 대상 ‘전세계 배송 서비스’ 실시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해외서도 대한민국 히트 상품 직접 주문하세요!"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가 100여개 국가를 상대로 '전세계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11번가에서 거래되는 국내 인기 상품들을 미국은 물론, 영국, 프랑스 등 유럽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 브라질 등 중남미 등지에서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1차로 EMS(우체국국제특송)를 통해 103개국에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며, 배송 가능국가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전세계 배송서비스'는 타사의 서비스와 달리 해외 현지에 상품이 도착한 이후 교환 혹은, 재배송 요청이 발생하면 추가 해외 배송비를 11번가가 직접 부담한다(상품 하자, 오배송 등에 한 함). 상품 도착 이후 판매자 대상 비용 정산도 '물류센터출고+2일'이라 국내 배송 판매보다 빠르다.
11번가는 이번 '전세계배송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한 달간 총 3410명(매일 선착순 110명)에게 배송비 무료 혜택을 준다(상품 주문액 7만원 이상, 배송비 최대 5만원인 경우에 한함).
그 외 고객 전원에게는 배송비 최대 50% 할인혜택을 마련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상품 무게와 배송 구간, 국가별 해외 배송비 할인율이 차등 적용된다"며 "대만, 러시아, 홍콩, 싱가포르, 중국, 일본 등 상대적으로 대량주문이 많은 국가의 주문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기획전도 마련했다. 라면과 커피, 생리대 등 가공식품, 생활용품을 한데 모은 '한국 대표 상품전'과 해외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의류&잡화, 언더웨어, 화장품, 침구, K팝 콘텐츠 등으로 구성된 '추천상품 기획전'도 운영한다. 또 우리나라 패션 인기 상품을 최대 87% 할인 판매하는 특가전도 진행한다. 11번가 검색창에서 '전세계배송'을 검색하면 방문할 수 있다.
한편, 11번가는 외환카드, 퓨어커머스코리아와 제휴해 '12개국 자국통화결제(MCP, Multi-Currency Pricing)' 서비스를 국내 온라인몰 최초로 실시한다.
지원 가능한 해당 국가 통화는 USD, JPY, EUR, CNY 등 12개다. 해외카드 결제 시 청구될 카드대금을 자국통화로 확인하고, 확인된 통화금액 만큼만 대금결제가 된다. 고객의 환리스크를 줄이고,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해외 발급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해 해외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