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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영업익 예상하회+손실부담지속..목표가↓<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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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8000원→3만9000원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1일 락앤락에 대해 주가 반등 시점은 3분기 이후로 본다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향후 성장성과 중국·동남아 진출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인 애널리스트는 "락앤락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17% 증가한 200억원으로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고정비 부담과 중국 생산법인간 기계이전에 따른 일시적인 가동률 하락, 해외법인 부실재고 정리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애널리스트는 락앤락의 중국 실적 모멘텀은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락앤락의 설비이전 관련 고정비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48% 증가했고, 중국 1선도시에서 유리, 아웃도어 등으로 품목다변화를 꾀한 것이 주효했다"며 중국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내다봤다.


하반기에도 락앤락의 손실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홈쇼핑 채널 규제로 내수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해외법인 구조조정에 따른 단기 손실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20여개가 넘는 해외법인간의 통합시스템 정착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락앤락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추정치를 5692억원, 944억원으로 변경했다. 이는 각각 9.4%, 22.6% 감소한 수치다.




노미란 기자 asiaro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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