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한국 여자 유도 김잔디가 아쉽게 올림픽 16강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김잔디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유도 여자 57kg 16강전에서 줄리아 퀸타발레(이탈리아)를 맞아 패하고 말았다.
김잔디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지도 두 개째를 받은 게 치명적이었다. 시간만 보내면 승리할 수 있는 퀸타발레는 수비적 자세로만 일관하며 좀처럼 틈을 내주지 않았다.
조급함이 화근이 됐다. 김잔디는 종료 30초 전 역전을 위해 무리한 기술을 시도했지만, 도리어 퀸타발레의 역공에 휘말려 한판패를 당하고 말았다.
김잔디는 19세이던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올해 헝가리 월드컵에서도 3위에 올라 이번 대회 메달 유망주로 손꼽혔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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