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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IC 지난해 해외투자 4.3%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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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지난해 해외 투자에서 4.3% 손실을 기록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IC는 이날 공개한 2011년 연간 보고서에서 지난해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4.3%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CIC는 4년만에 해외투자 손실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11.7% 투자 수익을 냈다. 2007년 설립 후 연 평균 수익률은 3.8%를 기록 중이다. CIC는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 혼란 속에서 금융, 원자재, 에너지 투자자산 가치 변동으로 손실이 났다고 밝혔다.

CIC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투자 비중을 25%로 줄였다고 밝혔다. 2010년에는 48%였다. 비상장 기업을 포함한 장기투자 자산과 헤지펀드 투자 비중은 합쳐서 43%라고 밝혔다. 채권에는 21%를 투자하고 있으며 나머지 11%는 현금으로 보유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유럽 투자 비중을 1.1%포인트 줄여 20.6%로 낮췄다. 반면 북미 투자 규모는 1.9%포인트 늘려 43.8%의 비중을 차지했다.

CIC의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자회사인 중앙회금투자공사(Central Huijin Investment) 자산을 포함해 4820억달러로 집계됐다. 2010년의 4100억달러에 비해 11.7% 증가했다. CIC의 지난해 순이익 규모는 484억달러로 전년대비 6% 줄었다.


CIC 대변인은 장기 투자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품, 재료,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CIC는 조직을 개편해 해외투자 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CIC 인터내셔널을 설립했고 12월에 300억달러를 투입했다. 6월 말 기준으로 해외투자 부문 인력 규모도 405명으로 늘렸다고 CIC는 밝혔다. 지난해 6월 기준 인력은 342명이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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