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KDB대우증권은 25일 포스코에 대해 중국 업체의 감산에 따른 철강 가격 상승으로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1만원을 유지했다.
전승훈 애널리스트는 "3분기 환율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이고 국제 철강 시황 악화로 철강재 판매가격 하락이 예상돼 포스코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4분기까지 감소하다 2013년 1분기부터 증가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8월부터 중국 업체들의 감산이 시작돼 포스코는 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현재 중국 열연 강판 유통 가격은 중국 철강업체들의 평균 생산 원가에 근접해 있다. 철강 가격이 추가로 하락하면 8월 중하순부터 중국 철강 업체들이 감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과거 중국 철강 제품 가격이 한계 원가 이하에 진입했을 때 포스코의 주가는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DB대우증권은 포스코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추정치를 36조9210억원, 3조2200억원으로 변경했다. 이는 변경전보다 각각 2%씩 감소한 수치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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