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동별 4개권역으로 묶어 체험학습 진행 ...농촌 체험 우주센터 치즈스쿨 스토리텔링 등 이색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자치회관들이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는 광진구 전체를 동별로 4개 권역으로 묶어 체험학습을 진행해 보다 규모 있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졌다.
1권역인 중곡1~4동 어린이 40명은 다음달 9일 경기도 가평군 하면에 위치한 ‘버섯구지마을’로 농촌체험을 떠난다.
포도와 버섯 등을 수확하고 개울가에서 물고기를 잡아보는 물놀이와 장작 화덕요리 만들기 등을 해본다.
구의 1~3동, 광장동인 2권역은 ‘농촌 외갓집 체험’을 마련했다. 이 권역의 초등학생 65명은 다음달 7일 양평 청운면에 있는 농촌체험마을에 도착해 옥수수 따기와 황토 머드팩 놀이, 바디슬라이딩과 뗏목타기 송어잡기 트랙터타고 마을일주 해보기 등을 하며 재미있고 신나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3권역인 자양 1~4동 저소득층 초등학생 36명은 26일 인천시 강화군에 위치한 ‘옥토끼우주센터’를 방문한다. 이 곳에서 학생들은 우주과학에 대한 3D 교육영상을 관람하고 우주 엘리베이터, 중력가속도 등 체험기구도 경험해본다.
4권역인 능동 화양 군자동 저소득층 초등학생 36명은 다음달 8일 이천시 모가면 신갈리에 소재한 ‘이천치즈스쿨’을 방문한다. 아이들은 이 날 임실치즈 만들기, 피자와 아이스크림 만들기, 송아지 우유주기 등을 체험하고 레일썰매타기와 동물농장 민속놀이도 경험한다.
이밖에도 동별 자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중곡 1동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지역 초·중학생 30명이 참가해 ‘영어말하기와 듣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구의1동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새마을문고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과 다음달초 저소득층 초등학생 50명과 함께 어린이회관 야외수영장에서 ‘시원한 여름나기 물놀이’ 체험을 한다.
자양1동은 다음달 한 달간 푸른꿈 지역아동센터에서 한부모가정 초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종이접기&클레이아트’를 진행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우리구의 각 동 자치회관에서 준비한 여름방학특화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색다른 경험도 쌓고, 유익한 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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