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일본 도쿄주식시장 주요지수가 24일 하락 마감했다. 유로존 리스크에 대한 불안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24%(20.23포인트) 하락한 8488.09에, 토픽스지수는 0.4%(2.95포인트) 내린 717.67에 거래를 마쳤다.
무디스가 독일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하고 이탈리아, 스페인 지방정부의 부실로 유로존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면서 투자 심리 악화를 이끌었다. 안전자산 심리가 커지면서 미 국채 10년물이 전날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나가타 하지메 라이프애셋매니지먼트(DIAM) 투자전문가는 “유럽에 호재가 나타나지 않는 한 국채 금리가 오를리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증시에서는 유럽 매출비중이 높은 게임업체 닌텐도가 2.13%하락했고 샤프가 LCD에서의 부진이 알려지면서 1.7%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위기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봤다. 다이안 린 펭가나캐피탈 펀드매니저는 “유럽의 위기는 수출 분야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상황을 해결하기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