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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는 24일 정책금융공사에서 추진 중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민영화에 대해 "알짜 공기업, 미래첨단 산업을 준비하는 국가 기간산업체를 졸속적인 정책으로 특정기업의 먹잇감으로 전락시키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반대했다.
강 대표는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KAI노조, 사천지역 시민단체가 개최한 KAI 민영화 규탄대회에 참석, "KAI의 최대주주인 정책금융공사가 이르면 이달 30,31일께 매각 공고를 내고 최소 40%의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 대표는 "임기를 채 1년도 안 남겨둔 마당에 이처럼 무책임한 일을 서두르다니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기 말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이루어지는 공기업 민영화는 특혜는 특정기업 및 재벌에게 주되, 그 책임은 다음 정권으로 넘기겠다는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행태"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정책금융공사는 특정기업에 KAI 지분을 매각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지역민들의 자랑이자, 지역경제의 중심인 우량공기업이 한국을 대표할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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