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김동철 두산엔진 사장(사진)이 조선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와 소통을 강화하며 공생발전에 나섰다.
$pos="R";$title="";$txt="";$size="236,296,0";$no="201207200804533327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23일 두산엔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케이프ㆍ한빛정공ㆍ경보산업ㆍ삼양엠텍 등 4개 업체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 4개사는 지난해 종합역량평가서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곳이다. 김 사장은 각 협력사의 생산ㆍ작업현장을 둘러보고 제작 공정을 살핀 뒤 협력사 경영진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간담회에서 김 사장은 "최근 조선경기의 침체로 협력사의 경영 활동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안다"며 "이런 위기는 동반성장의 취지 아래 상호 신뢰와 소통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은 유럽 재정위기 심화로 선박 발주가 크게 줄면서 조선 관련 중소 기자재업체들의 경영난도 날로 심해지고 있다. 일거리가 없어 사실상 공장을 놀리거나 문을 닫는 업체들도 수두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김 사장이 우수 협력사들을 직접 챙기고 나선 것은 협력사들이 잘나가야 두산엔진의 경쟁력도 높아진다는 동반성장의 취지에 따른 것이다.
특히 김 사장은 한빛정공이 자체 개발한 연료밸브를 두산엔진이 추진 중인 차세대 엔진 개발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 두산엔진은 지난 2월 용인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세우고 친환경 디젤엔진 등 차세대 선박엔진 개발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두산엔진은 협력사에 대해 현금결재 확대 및 동반성장펀드 대출 등 재무적 지원은 물론 기술ㆍ품질혁신활동 지원 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두산 엔진 관계자는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시행해 협력사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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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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