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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하우스, 소비부진으로 수익성 둔화..목표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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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23일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소비침체 영향을 유독 크게 받고 있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옥진 애널리스트는 "중국과 국내 소비위축 영향을 보수적으로 감안해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48% 하향 조정했다"면서 "제품 가격이 중가이고 아직 브랜드 포지셔닝이 약해 소비침체의 영향이 유독 크게 나타나고 있으나 향후 경기 회복시에는 실적 증가 폭이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베이직하우스는 2분기에 중국부문은 회복이 예상되지만 국내부문은 오히려 실적 둔화가 심해졌다는 판단이다. 2분기 중국부문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성장률은 40.9%로 지난해 연간 성장률(40.6%) 수준을 기록하며 1분기(26.4%) 대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성장률 회복으로 중국부문 영업이익률도 8.0%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내부문 2분기 매출성장률은 -8%로 하락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의 21억원에서 13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 국내 소비경기둔화 영향이 타 업체보다 베이직하우스에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해 남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베이직하우스 제품의 가격이 중가이고 브랜드 포지셔닝이 아직 확고하지 않으며 국내에서는 중저가로 브랜드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중국에서 2010~2011년 공격적으로 점포를 확장하면서 초기비용부담은 커졌지만 소비부진으로 신규점포의 영업정상화 속도가 늦어지고 있는 점도 수익성 둔화의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중국사업에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매크로 회복 시에는 실적증가 폭 역시 크게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법인의 연내 상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남 애널리스트는 "실적 부진과 주식시장 침체로 중국법인의 연내 상장은 어려울 것"이라며 "홍콩법인(베이직하우스 지분율 85.2%) 중 나머지 지분을 보유한 재무적투자자들은 베이직하우스에 대한 풋옵션을 보유하고 잇는데 10% 지분을 보유한 국내 사모펀드에 대해 2015년 2월까지 기업공개(IPO)가 안될 경우 연 8%의 수익보장 조건이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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