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베이직하우스 등 패션주가 내수 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연일 주가가 하락하면서 신저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오전9시30분 현재 LG패션은 전일대비 400원(1.22%) 하락한 3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베이직하우스 역시 1.27% 떨어진 1만1650원을 기록 중이다.
패션주의 하락세는 지난달 말부터 눈에 가팔라졌다. LG패션은 지난달 25일 4만원을 내준 후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일 3만28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베이직하우스 역시 전일 1만1800원을 기록하며 LG패션과 함께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다시 작성했다.
패션주의 두드러지는 약세는 소비불황기에 따른 실적 악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다. 더불어 지난해 4분기에 고온과 경기 부진으로 재고가 증가해 평가 손실도 추가됐다.
남옥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011년 하반기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소비경기도 2012년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패션업종의 구조적인 여건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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