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연일 상승하던 유럽 주요 증시가 20일(현지시간) 급락반전했다.
스페인 정부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로 하향조정한데다 발렌시아가 스페인 중앙정부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스페인 증시가 급락했고 다른 유럽 증시도 동반 급락했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은 이날 전화회의를 통해 스페인 은행 구제금융 안을 통과시켰지만 아무런 호재가 되지 못 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날 각료 회의 후 내년에도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국내총생산(GDP)이 0.5%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0.2% 증가 예상을 뒤집은 것이다.
스페인 IBEX35 지수는 전일 대비 5.82% 급락한 6246.30으로 이날 거래를 마감했다.
이탈리아 MIB 지수도 3거래일 만에 급락반전하며 전일 대비 4.38% 급락한 1만3067.2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6630.02로 마감돼 전일 대비 1.90% 밀렸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3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하며 전일 대비 2.14% 하락했고, 영국 FTSE100 지수도 1.09%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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