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신용보증기금 노동조합이 안택수 이사장의 재연임 결정 철회하고 새 이사장 선임 절차를 다시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신용보증기금 노조는 20일 서울 공덕동 본사에서 열린 안택수 이사장 재연임 철회 촉구 기자회견에서 "이번 안 이사장의 재연임 결정은 법 취지와 법적 절차를 무시한 결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조는 "신보 이사회는 이사장 임기만료 2개월 전까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야 하고 그에 따른 임추위는 절차에 따라 이사장 후보를 추천해야 한다"며 "두 달여에 걸친 임추위 공모과정을 무시하는 한편의 코미디 같은 이번 사태는 금융위원회의 자기 자리 챙기기로밖에 볼 수 없고 청와대 또한 이런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백정일 신보 노조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직원의식 조사 결과 80% 이상의 직원이 재연임을 반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는 30일 금융노조 총파업에 동참할 것이며 독자적인 파업도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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