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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주식거래 '위험종목'에 집중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주식거래가 투자주의가 요구되는 위험종목 매매에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거래 비중이 높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50종목씩 총 100종목 가운데 47곳이 상장폐지, 매매거래정지, 투자주의, 투자경고, 관리종목 등 '고위험군'이었다.

상장폐지된 종목을 비롯해 투자주의ㆍ경고 지정 종목 등은 투기성 거래 우려가 있는 주식으로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위 50위 종목 중 29개 종목이 이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동양건설은 모바일 거래대금 비중이 24.49%로 가장 높았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주가급등으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지난달 증시에서 퇴출된 대우송도개발 우선주는 모바일 거래비중이 24.25%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성문전자우(23.69%),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받은 대한은박지(22.24%), 투자경고종목 지정 후 매매거래가 정지된 아남전자우(21.99%),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며 급등해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써니전자(20.99%), 상장폐지가 결정된 한국저축은행(20.66%),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IB스포츠(20.57%)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모바일 거래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 50곳 가운데에는 상장폐지 종목이 8개 포함됐다. JH코어스(24.36%), 보광티에스(21.89%), 한림창투(21.17%), CT&T(19.28%), 미리넷(19.07%), 클루넷(19.04%), 아인스M&M(18.70%), 아이스테이션(18.63%) 등이다.


아울러 시세조종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1000원 미만 종목도 9곳에 이른다.


대표이사가 시세조종 혐의로 금융당국에 적발된 AD모터스(22.38%), 워크아웃을 신청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지엠피(20.25%), 상장폐지가 결정돼 정리매매중인 엔스퍼트(20.19%), 상장폐지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넷웨이브(20.05%)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모바일 거래 비중은 거래대금 기준으로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이 6.90%, 코스닥시장이 13.84%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4.43%, 8.84%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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