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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P]두달 공들인 혼합비율밥, 꿀맛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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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통큰 5곡미'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잡곡밥은 어떻게 만들어 먹는게 좋을까?" 롯데마트 '통큰 5곡미(米)'의 출발은 고객들이 느끼는 잡곡밥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시작했다.


[슈퍼스타P]두달 공들인 혼합비율밥, 꿀맛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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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잡곡밥 이라고 하면 쌀과 콩, 현미, 흑미 등을 각각 구매해서 취향대로 각각의 양을 섞어서 만든다. 그러나 밥을 하는 주부들에게 이 과정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밥을 지을 때 마다 달라지는 잡곡의 비율에 물의 양에도 차이가 생기고, 밥맛도 달라졌다.

좀 더 쉽고 간편하게, 또 같은 맛을 즐길 수 있는 잡곡을 고민하면서 롯데마트가 통큰 오곡미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들어가는 곡물은 맵쌀과 서리태, 찰현미, 현미, 찰흑미 등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다섯가지로 정했다.


곡물은 자체적으로 골랐지만 비율은 정하는 문제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찾은 곳이 대한민국 전기밥솥의 대표주자인 '쿠쿠'였다. 롯데마트는 압력밥솥으로 밥을 지었을 때 가장 맛있는 비율을 찾기 위해 쿠쿠와 손을 잡은 것이다.

쿠쿠는 롯데마트로부터 받은 5가지 곡물로 영양성분검사와 관능테스트 등 까다로운 연구과정을 거쳤다. 밥맛이 가장 좋다고 느끼는 쌀과 잡곡의 혼합비율을 찾기까지는 2개월여의 연구 과정이 필요했다. 셀 수 없이 밥을 짓고, 비율을 조정한 끝에 황금비율을 찾아냈고, 이 숫자를 롯데마트에 전달했다.


롯데마트는 '황금비율'을 통큰 5곡미 제조사인 '청그루'에 그대로 제공했다. 청그루는 이 같은 황금비율에 특허 받은 발효 공정을 더했다. 일반적으로 잡곡은 물에 일정시간 불려둬야 딱딱하지 않다. 이를 위해서는 밥짓기 전에 준비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 같은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특허 받은 별도의 발효 공정을 거친 것이다. 이를 통해 잡곡을 따로 불리지 않고도 부드러운 식감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황금비율과 특허 받은 발효기술에 더해 롯데마트는 '유통 노하우'를 접목시켰다. 롯데마트는 다른 제품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상품을 내놓았다. 롯데마트는 통큰 5곡미를 4.2kg 1통에 1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동일한 구성으로 일반 잡곡을 구매하는 것과 비교해 30%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특히 롯데마트의 자체 브랜드인 '통큰'을 붙이면서 신뢰도도 높였다.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통큰 5곡미는 출시 이후 월 평균 1만5000개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당초 예상했던 판매량보다 20% 가량 높은 숫자다. 롯데마트는 쌀과 잡곡을 원물 상태로 혼합한 상품은 통큰 5곡미가 업계 최초라고 전했다. 덕분에 싱글족 등 1~2인 소인(少人)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태호 롯데마트 채소곡물담당 상품기획자(MD)는 "통큰 5곡미가 출시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6월 중순부터는 단위가격이 더 저렴한 리필형 상품도 추가적으로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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