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후반기 반전의 대도약의 주춧돌을 마련했다.
인천은 17일 알바니아의 U-21(21세 이하) 대표팀 공격수 소콜의 영입을 발표했다. 소콜은 185cm, 80kg의 당당한 체격에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공격수. 알바니아 각급 청소년 대표팀을 모두 거친 유망주로 U-21 대표로서는 4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17세의 어린나이로 알바니아 클럽 베사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던 그는 2010-2011 시즌 18경기에 출전, 6골을 넣으며 잠재력을 뽐냈다. 지난 시즌에는 티라나 클럽으로 임대돼 6경기 1골을 기록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주로 양 측면 공격수로 활약해왔지만 패싱력까지 뛰어나 섀도 스트라이커나 공격형 미드필더의 역할 소화도 기대된다. 그동안 공격력 강화에 고심하던 인천에겐 큰 힘이다.
인천은 “브라질 출신의 스트라이커 빠울로에 이어 소콜의 영입으로 김봉길 감독의 공격축구에 파괴력이 더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인천은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7경기 연속 무패(3승 4무)를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선 한교원의 멀티골과 빠울로의 데뷔전-데뷔골이자 결승골에 힘입어 3-2 극적 승리를 거뒀다. 이에 김봉길 감독 대행이 16일 정식 감독으로 승격되며 앞으로의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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