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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의 이랜드, 중국서 명품급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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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의 이랜드, 중국서 명품급 부활 중국 복주 대양백화점 이랜드 차이나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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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한국 국민브랜드의 화려한 부활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1990년대 인기를 끌다가 이제는 국내 사업을 접고 추억 속으로 사라진 패션 브랜드 '이랜드'가 중국에서 5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메가브랜드로 부활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의 상징적인 캐주얼브랜드 '이랜드'가 올 상반기 중국 내에서 1570억원, 중국 내 대표 브랜드인 '티니위니'는 1800억원 매출을 넘어섰다. 두 브랜드는 연말에 각각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티니위니와 이랜드 외에도 매출 1000억원대 메가 브랜드가 올해 대거 탄생할 전망이다.


이랜드는 남성과 여성 라인에서 모두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스코필드를 포함해 로엠, 프리치, 플로리, 포인포 등이 1000억원대 브랜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에는 4개에 불과했던 1000억 브랜드가 올해는 8개로 늘어나게 되는 셈. 캐주얼, 여성복에서 아동복까지 전 복종에 걸쳐 매출이 고르게 증가한 것은 중국 이랜드가 외형뿐만 아니라 내실에서도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어서 더욱 고무적이다.


스포츠와 고급 여성복 시장의 눈부신 성장도 중국 이랜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견실함을 보여준다. 작년 중국 내 판권을 획득해 매장을 전개한 뉴발란스는 1년 만에 5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했다. 한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뉴발란스의 돌풍이 예견되고 있는 대목이다.


2010년 9월에 론칭한 EnC 또한 지난해 8배 매출을 올리며 고급 여성복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인수합병(M&A)한 유럽의 브랜드도 중국 이랜드의 새로운 엔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다리나 덕, 라리오를 비롯해 M&A한 유럽 브랜드들을 하반기 본격적으로 론칭할 계획이다. 이랜드는 2000년 이후 11년 연속 40% 이상 외형이 성장해 온 대기록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올해 목표인 2조10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연 매출 2500억원대로 패밀리레스토랑 업계 빅3 브랜드로 도약한 애슐리도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특히 중국 이랜드의 성과는 '나눔'과 '성장'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이랜드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최초로 2년 연속 중화자선상(中華慈善賞)을 수상했다. 중국인들에게 글로벌 기업 못지않게 사랑받는 외국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중화자선상은 중국정부의 민정부(국내 보건복지부에 해당)가 주관하는 사회공헌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중국 이랜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화자선상을 수상해 2회 연속수상을 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기업 중 중화자선상 2회 수상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이랜드가 처음이다. 특히 2회 연속 수상은 이랜드가 국내 최초다. 글로벌 기업에서도 2년 연속 수상은 금융회사인 HSBC가 유일하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는 중국인들에게 글로벌 기업 못지않게 사랑받는 외국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올해 목표인 2조1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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