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금과 다이아몬드로만 만들어진 100만달러(11억4750만원) 짜리 브래지어가 등장했다.
16일 미국 방송사 CBS에 따르면 미시간주의 버밍엄시에 있는 버밍엄 이스테이트 앤 쥬얼리 바이어라는 보석상이 최근 750그램의 18k 금과 500캐럿의 다이아몬드로 만든 브래지어를 선보였다. 이 보석상은 이 브라를 최근 한 행사에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보석 상 속옷이라기 보다는 귀금속으로 취급할 정도로 비싼 브라지만 실제로 착용하는데는 문제가 없다.
이 보석상의 주인인 앤소니 오브리는 "워낙 섬세한 작품이다 보니 40명이 1년에 걸쳐 제작했다"고 말했다. 브라의 이름은 보석상 주인의 부인 이름을 따 리타라고 지어졌다.
이 브라는 전시용이 아니라 판매되는 제품이다. 3가지 모델이 준비됐고 실제로 구매를 원하는 이들도 있다는 것이 보석상의 설명이다.
100만달러라는 엄청난 가격이지만 그다지 비싸지 않다는 것이 보석상의 자평이다.
지난해 유명 속옷 업체 '빅토리아 시크릿'의 패션쇼에서 유명 패션모델 미란다 커가 입고 등장했던 250만달러 짜리 브라보다는 저렴하다는 주장이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브라가 천에 다이아몬드를 박아 넣은 것이었다면 이번에 선보인 브라는 금과 다이아몬드로만 만들어 진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역사상 가장 비싼 브라는 650만달러 짜리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매년 '판타지'라는 이름의 브라를 선보이는데 2006년 수퍼모델 캐롤리나 쿠르코바가 입고 선보인 800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브라가 역사상 가장 비싼 브라로 꼽힌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