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홍명보 호'의 런던올림픽 본선 첫 상대인 멕시코가 영국과의 모의고사에서 승리를 거뒀다.
멕시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의 마벨라 축구센터에서 열린 영국과의 친선경기에서 마르코 파비안(과달라하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비공개로 치러진 이날 평가전은 30분씩 3쿼터로 나눠 진행됐다. 라이언 긱스(맨유), 크레이그 벨라미(리버풀), 마이카 리차즈(맨시티) 등 와일드카드를 총출동시킨 영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쥔 멕시코는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이라는 큰 수확을 얻었다. 멕시코 축구협회는 “개최국 영국을 상대로 올림픽을 향한 큰 승리를 거뒀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5월 프랑스 툴롱에서 열린 U-23 국제 대회에서 7골을 몰아치며 팀을 전승 우승으로 이끈 파비안은 물오른 득점감각을 과시하며 한국의 경계대상 1호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멕시코는 오는 18일 스페인과 21일 일본을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결전지 영국에 입성한 '홍명보 호'는 오는 20일 런던 근교에서 세네갈과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 뒤 26일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리는 B조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멕시코와 맞붙는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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