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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SK네트웍스 대표의 '소통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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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보드·지식콘서트로 사내 소통 강화 눈길

이창규 SK네트웍스 대표의 '소통실험' 이창규 SK네트웍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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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이창규 SK네트웍스 대표의 '소통실험'이 각 사업 부문별로 다각화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선포한 프라이드(PRIDE) 문화 운동의 상징인 주니어보드 활동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하는 등 사내 문화 혁신과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양새다. 지식 소통 차원에서 올 1월 도입한 지식콘서트도 임직원간 지식 나눔의 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당초 7월말까지 운영할 예정이었던 주니어보드 1기 활동 기간을 올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13명의 과장·대리급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는 사내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전략보드'와 조직문화 발전 방향을 연구하는 '사람과문화혁신(사문혁)보드'로 구성된 소통 창구다.

7명으로 구성된 전략보드는 SK네트웍스의 중장기 성장전략, 중국사업 등 국제화 전략, 신성장축 육성 방향성과 같은 사업전략에 관한 의견을 매월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주요 임원진들에게 직접 보고한다. 사문혁보드 구성원 6명은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한 실천력 제고 방안, 교육·훈련 등에 대한 여러 방법 등을 제안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활동의 연속성과 아이디어의 추진력을 살리기 위해 주니어보드 활동을 연장하기로 결정했고 활동 기간이 끝나면 제시된 아이디어들은 경영전략에 반영된다"며 "특히 주니어보드들의 활동도 각 사업 부문별로 세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애초 13명의 구성원으로 조직된 주니어보드는 현재 비즈니스헤드쿼터(BHQ) 단위로 총 15개의 하위 주니어보드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이 대표도 주니어보드 활동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 대표는 지난 2월 주니어보드 발대식에서 "지난해 구성원 설문에서 계층 구분없이 회사에 대한 좋은 생각들을 제안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소통채널을 원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구성원 스스로가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변화를 이끄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1월부터 시작한 사내 지식콘서트도 이 대표의 소통실험의 일환이다. 각 사업 부문별 주요 임원이 연사로 나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후배 사원들에게 강연하는 지식콘서트는 비주얼머천다이징(VMD), 영업, 기획 등 직능별로 보다 효과적인 업무 숙련 방법과 장애요인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지식콘서트는 평균 2~3개월에 한 번씩 오전 8시부터 1시간30분 정도 진행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지식콘서트 연사로 나선 임원들 모두 독특한 이력을 보유한 프로페셔널"이라며 "특히 ABC마트를 만들었던 풋웨어 사업 부문 임원과 트레이딩 부문의 임원의 최근 강연은 사업 론칭과 트레이딩에 관한 노하우를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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