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충청남도 내포신도시에서 건설업체의 부담 완화를 위해 5년 무이자 할부조건으로 공동주택용지 3필지를 공급한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충남도청 이전으로 중심지가 될 내포신도시에 공동주택용지 3필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내포신도시는 서해안고속도로,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와 장항선이 통과하고 있어 서울, 대전 및 세종시를 2시간내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교통여건이 뛰어난 편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올해 12월 이전 예정인 충남도청 등 행정타운 및 상업용지와 인접해 있다.
공급대상 용지는 RM7블록(60~85㎡이하)과 RH4·RM8블록(이상 60~85㎡ 이하와 85㎡ 초과 혼합)으로 총 3필지다. 3필지 모두 5년 무이자 할부로 공급돼 건설업체의 자금부담도 경감시켰다.
RM7블록은 10만3496㎡부지에 60~85㎡로 구성된 1709가구를 건설할 수 있으며 용적률 190%가 적용된다. 분양가는7534억5088만원이다. RM4블록은 9만4105㎡부지에 ▲60~85㎡이하 1056가구 ▲85㎡초과 601가구 등 총 1657가구를 지을 수 있다. 용적률 225%가 적용된 30층 이하로 건립이 가능하다. 공급가격은 7528억4000만원이다. RM8블록은 7만4436㎡에서 ▲60~85㎡이하 614가구 ▲85㎡초과 471가구 등 1085가구를 지을 수 있으며 분양가는 5389억1664만원이다.
RM7블록과 RH4블록은 지구단위계획상 대지분할가능선에 따라 각 2개 필지로 분할매각 가능하고 RM8블록은 지난 3월 실시계획 변경에 따라 면적과 세대수가 증가돼 재공고하는 것이다.
LH 관계자는 "내포신도시는 연말 도청이전에도 불구하고 연내 신도시 아파트 입주물량이 1000가구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당분간 주택의 초과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돼 전국 주요 건설업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은 2단계로 이뤄진다. 현재 지구단위계획상 각 블록의 전체 매수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순위로 공급된다. 또 RM7과 RH4블록 중 미매각된 필지가 있을 경우, 지구단위계획상 대지분할 가능선에 따라 각 블록을 분할해 2순위로 추첨공급하게 된다.
공급일정은 24일에 1순위를, 31일에는 2순위를 각각 추첨할 예정이다.
공급공고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LH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을 참고하거나, LH 대전충남지역본부 내포사업단 보상판매부(☎041-330-0716~7)로 문의하면 분양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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