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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지는 비명' 남산 유스호스텔 간 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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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스토리]④ 남산, 안기부 '고문의 현장' 흔적찾기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나석윤 기자] 1961~1995 '절규의 山'을 추억함

유스호스텔은 옛 중정의 본관…'남산' 간다는 말이 '고문받아 병신된다'는 말과 동의어로 쓰였던 엄혹한 시절을 돌아보며 걷다


'찢어지는 비명' 남산 유스호스텔 간 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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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나석윤 기자] 남산. 옛 이름은 목멱이다. 남쪽에서 올라온 봉화가 마지막으로 도달하던 곳이었다. 지금은 서울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휴식공간이다. 트래킹코스가 일품이다. 남산타워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사랑을 나누는 청춘들을 설레게 할만큼 운치가 뛰어나다. 옛 목멱 두메에는 올곧고 자부심 강한 선비들이 살던 남산골이 있고, 이런 선비들은 '남산 딸깍발이'라고 불렸다.


이들은 '남산 위의 저 소나무'처럼 권세에 흔들리지 않았고 임금이라도 폭정앞에선 목숨을 걸고 상소를 올렸다. 그래서 남산은 지조 있는 선비들의 근거지였다. 남산 두메, 선비들이 서책을 즐기며 몸을 숨겼던 초가들이 사라진 자리에 지금 육중한 건물들이 몇 채 들어서 있다. 남산 북쪽 사면에 자리잡은 서울 유스호스텔, 서울시남산별관, 서울종합방재센터, 문학의 집, 산림문학관, TBS 교통방송청사 등 서울시청 소속 건물들이다. 이 건물들은 독재의 기억을 인멸시키는 과정에서 태어났다. 지난 1995년까지만 해도 중앙정보부(안기부)터였다.


지난 11일 비 개인 오후 2시 충무로역을 지나 유스호스텔로 남산을 올랐다. 나이 지긋한 사람들이나 이곳이 중정 터였다는 걸 기억할 뿐, 20~30대 시민들 중에도 남산이 '중정 터'였다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실제로 서울유스호스텔 인근 등산로에서 만난 박 모씨(남 56)는 "중앙정보부 자리였다는 걸 알고 있다. 내 나이 또래면 모르는 사람 없다"고 말했다.


◆ 남산 안기부에서 무슨일이 있었을까?= 지난 1961년 쿠데타를 일으킨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곳에 중정을 설치한 이후 1970년 본관 등을 확장했다. 1990년대 중반 안기부가 이전하기 전까지남산은 공포의 총본산과도 같았다. 이곳에서 유럽간첩단 사건과 관련한 '최종길 서울대 교수 타살사건',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노동자와 농민이 공산주의 혁명을 시도했다는 혐의로 180여명이 구속된 '민청학련 사건', 크리스찬아카데미를 불법지하 용공 서클로 규정해 수사 도중 고문한 '크리스천아카데미사건', 미국 웨스턴일리노이대 유학생을 간첩으로 몰았던 '구미 유학생 사건', '임수경ㆍ문규현 방북사건' 등이 조작되고 협박, 고문 등 수없이 많은 인권 침해가 자행됐다. 군부독재에 항거하던 학생, 민주 인사, 양심적인 지식인들이 날마다 끌려와 고문속에서 죽음을 당하기도 했다.


서울 유스호스텔은 당시 중정의 남산본관이 있던 자리다. 1∼6층까지는 대부분 행정기능을 하는 사무실로 썼다. 6층에는 정보부장실(안기부장)이었다. 지금은 국내외 학생들이 이용하는 유스호스텔로 깔끔하게 리모델링돼 있다. 유스호스텔 오른편으로 고문수사, 행정기능을 병행하던 TBS교통방송청사와 서울시재난본부가 있다. 재난본부는 유치장으로도 쓰였다. 교통방송청사 왼쪽에는 '주자파출서 터'가 있다. 조선시대 글자를 찍었던 곳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안내판 하나 없어 알 길이 없다. 이 파출서에서는 안기부에 붙잡혀 끌려온 이의 가족들이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몸부림쳤던 곳이었다. 주변 아스토리아호텔이나 세종호텔 역시 중정요원들이 회유와 협박을 일삼았던 곳이다. 무소불위의 박정희, 전두환 정권은 안기부를 통해 민주화인사 뿐 아니라 재산을 빼앗거나 상납을 받기 위해 유명 기업인들도 자주 불러들였다.


유스호스텔과 나란히 자리한 서울종합방재센터는 1층짜리 낮은 건물로 지하 3층까지 이어져 있다. 제6별관이라는 이름으로 안기부의 지하벙커로 쓰였다. 지하2층에는 복도 양쪽으로 화장실이 딸린 4~5평 크기의 취조실이 10여개 늘어서 있다. 중앙에는 대형 취조실이 있었고, 밖에서 안을 볼 수 있는 특수 창문도 곳곳에 설치돼 있었다.


유스호스텔 오른편 문학의 집은 본래 정원이 딸린 2층 단독주택으로 중앙정보부장(안기부장)의 공관이었다. 그 옆 산림문학관은 경호원들이 머물던 숙소였다. 중정 터 오른쪽으로 가장 끝에 자리한 도시안전실은 학원수사로 대학생들을 취조하고 고문했던 장소다. 지난 1975년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여덟명이 이곳에서 고문을 받았다. 이들은 사건 발표 후 일년 만에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돼 18시간만에 형이 집행됐다. 33년이 지난 2007년 법원은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유스호스텔에서 만난 한 서울시 공무원은 "남산에서 독재정권에 의해 고문과 살인까지 저질러졌다는 걸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유스호스텔에 들르는 청년층들은 별로 개의치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스호스텔 아래 이완용과 3대 통감 데라우치 마사다케가 지난 1910년 한일강제병합조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의 '통감관저터'를 알려주는 표지석이 하나 있다. 그 외에 군사독재의 수많은 흔적들은 세탁되고 지워졌다.


이처럼 남산골에서 수많은 '시대의 딸깍발이'들이 학대와 핍박에 무너져 갔다.


 
◆ 중정 내곡동 이사로 고문의 현장 사라진 후= 중정 터에 남아 있는 건물은 총 10개 동. 한창 중정이 세력이 컸을 때에는 40여동의 건물이 있었다. 현재는 이 중에 많은 건물이 사라졌다. 유스호스텔 자리 중정 본관 옆의 제1별관도 중정(당시 안기부)이 95년 내곡동으로 이전한 후 1년 뒤 폭파, 해체됐다.


이후 96년 초대 민선시장이었던 조순 전 서울시장은 처음으로 안기부 터를 일반에 공개했고, 서울시가 이를 매입했다. 당초엔 중정 건물을 모두 철거하려 했지만 "100년은 쓸 수 있는 건물을 헐어 1000억원을 날릴 필요가 있느냐"는 반발에 밀려 철회됐다. 이에 지난 2003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중정 본관을 유스호스텔로 바꿨다. 당시 인권단체들은 '고문의 현장'을 기록하고 시민 교육장으로 활용하자며 반발했으나 중과부적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인 2009년 3월 서울시는 '남산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오는 2015년까지 유스호스텔을 비롯, 10여개동 건물 모두를 철거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당시 '통감관저터'가 발견되자 학계와 시민단체들은 남산의 역사 재조명을 요구했다. 이로써 다시 철거 계획이 무산됐다.


최근 인권재단 '사람'을 주축으로 한 시민단체들은 '남산 중정 터를 인권 평화의 숲으로!'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인권재단 '사람' 관계자는 "그동안 시 차원에서 건물들을 다 헐고 공원으로 한다는 계획들을 발표해 왔지만 역사를 지워서는 안 된다"면서 "안기부 본관인 유스호스텔에 표지석 하나 없는 것이 되레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고문의 현장이었던 것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인권유린을 반성하는 뜻에서 기존 건물을 남겨 박물관, 시민교육장으로 활용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인권단체의 제안대로 앞으로 남산이 역사교육장으로 변모할 지는 시민의 손에 달렸다. 단순한 증거 인멸로 치욕의 역사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간혹 한밤중에 이곳을 지나다 비명과 신음소리를 들었다는 얘기도 심심찮다. 그저 뜬소문들이다. 그럼에도 아픈 기억을 지울 수 없는 사람들에겐 매일 들리는 소리다.




오진희 기자 valere@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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