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배우 최윤영(37)이 보강조사에 불응하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최윤영 절도혐의에 대한 보강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보강조사는 절도금 사용처, 동종 절도가 있었는지에 대해 이뤄질 계획이었다.
관계자는 "최윤영 씨에 대해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으라고 공지했지만 현재까지 2차례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씨가 출두하지 않을 경우에도 절도 혐의가 명백해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현재까지 합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윤영 절도 사건은 지난달 22일 불거졌다. 지인인 피해자의 집에서 지갑을 훔친 뒤 은행에서 지갑 속 수표를 교환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돼 덜미가 잡혔다. 최윤영은 현금 80만원과 10만원권 수표 10장, 80만원 상당의 명품지갑 등 총 260여만원의 금품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윤영은 당초 혐의사실을 부인하며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지인이라 돈을 빌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의 추궁 및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는 장면이 찍힌 CCTV 영상 확인 후 일부 혐의를 시인했다.
특히 최윤영의 이번 사건은 절도 이유가 '경제고'라고 알려졌으나 최윤영 남편 박 모 씨는 해외 유학파 출신의 맹금류 재활치료사이자 국제매사냥협회 한국대표이며 이들 부부가 월세로 살고 있는 빌라 역시 매매가 20억원에 보증금 3억원, 월세 280만원의 고급 주택인 것으로 밝혀져 더욱더 의혹이 가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댁과의 불화설, 과소비, 습관성 도벽, 월경전 증후군 등 수많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지만 최윤영은 사건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이 사건은 계속 논란이 될 전망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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