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배우 황은정이 남편 윤기원과 응급실에서 상견례를 하게 된 황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황은정은 12일 밤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 "2년 전 4월1일 만우절에 남편 동네에서 술을 마셨는데 화장실에 다녀오니 윤기원이 맨홀에 다리가 빠져서 아프다고 데굴데굴 구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놀라서 119에 신고하고 거기가 다쳤다고 했는데 만우절이라 농담으로 받아들이더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 사고로 인해 윤기원은 요도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윤기원은 "소변길이 막혀서 뚫어야 된다고 했다. 삽관이 잘 안되는지 의사가 뚫으면서 후배의사를 혼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황은정은 "윤기원이 구로의 한 병원에 있는 동안 시부모님 뿐 아니라 첫째, 둘째 형님 부부까지 다 처음 봤다"라며 응급실 상견례의 전말을 설명했다.
황은정은 또 "윤기원이 아이 낳는 데는 문제 없냐?"라는 질문에 "그러니깐 결혼했죠"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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